기아차 이탈리아 법인, 스포티지 LPG모델 출시
기아자동차 이탈리아법인은 LPG차 인기에 힘입어 스포티지 ECO-LPG모델을 신규 출시하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이달 중순 발표했다.

신형 스포티지 ECO-LPG모델은 이탈리아의 BRC-MTM사, 네덜란드 프린스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바이퓨얼 SUV차량이다. 최고출력 127마력을 발휘하면서도 한번 충전으로 1,2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무상 보증기간을 7년까지 지원한다.

주세페 비티(Giuseppe Bitti) 기아 이탈리아법인 대표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LPG차와 같은 대체연료 자동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SUV시장에서 LPG자동차가 환경적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Milan)시는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혼잡요금구역 아레아C(AreaC)를 확대하여 시 전체의 70%를 AreaB로 신규 지정하고 유로4 이하 디젤차의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LPG, CNG,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량은 운행제한에서 제외되고 오염 유발차량이나 전장 12m이상의 중대형 트럭은 10월부터 진입이 금지된다. 밀라노시는 지난 2003년부터 교통 혼잡지역을 AreaC 구역으로 지정하여 진입 차량에 2~5유로(한화 2,600원~6,500원)의 혼잡 통행세를 징수해 왔으며, 노후차량은 진입을 제한하고 위반 시에는 최대 335유로(한화 4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해왔다.

미국 도리안(Dorian)사, LPG추진선박 보급 앞장서
미국 LPG 전문 운송선사 도리안 LPG(Dorian LPG)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LPG선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난달 말 개최된 세계LPG포럼에서 발표했다.

도리안 LPG는 친환경 LPG선박의 보급에 앞서 지난 2017년 9월 미국 해운국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5월 현대글로벌서비스(Hyundai Global Service)와의 MOU 체결을 통해 선박 10척을 LPG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LPG선박은 기존 선박 대비 황산화물(SOx)은 95%, 질소산화물(NOx)은 15~20%, 이산화탄소(CO2)는 20% 적게 배출하여 친환경적이면서, 엔진의 연료 소비량이 10% 가량 적어 경제성도 만족하는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존 하지파테라스(John Hadjipateras) 도리안 LPG 회장은 글로벌 운송선사로서 국제 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환경적 편익을 증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LPG추진선박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질라(Wartsila)사, 친환경 LPG발전 보급 확대 필요
핀란드의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바르질라(Wartsila)사는 도서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LPG 발전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최근 발표했다.

바르질라사는 미국, 유럽연합, 아프리카 지역의 연안지역이나 200~500메가와트(MW)의 전력 수급이 필요한 중소 규모의 도서지역에서 기존 석탄, 중유(HFO) 등의 발전을 대체하여 LPG 발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가나 타르크와(Tarkwa) 지역에 48MW 규모의 LPG발전소를 건설했으며, 2017년 중미 카리브해의 온두라스 로아탄(Honduras Roatan) 지역에 28MW의 LPG 발전기, 올해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s)에 20MW의 발전기 설치를 완료하여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LPG는 기존 발전연료보다 환경성이 뛰어나면서도 연료의 보관과 이동이 쉬워 발전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이 용이하고 전세계적으로 LPG 터미널이 널리 보급되어있어 연료 수급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전력 생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LPG 발전 보급 확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 I LPG News 편집부